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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디저트 스토리

딸기잼 만들기 (냉동딸기로 만드는법)

냉동 딸기로 딸기잼 만들기! 

오늘 노브랜드에 가서 냉동딸기를 사 왔어요. 블루베리잼과 애플망고 잼을 만들어서 먹다 보니 집에서 만드는 게 너무 맛있어서 딸기잼도 한번 만들어보려고요. 노브랜드의 냉동 딸기 가격은 1.5kg에 9,980원이에요. 냉동칸에 보니깐 냉동 복숭아도 있어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패스! 오늘은 딸기잼 만들기에만 최선을 다하려고요! 

 

 

 

<준비재료>

냉동딸기 600g, 설탕150g, 레몬즙 2큰술 
딸기 : 설탕 = 4:1 (보통 잼은 1:1 비율로 만드는데 설탕 양을 많이 줄였어요. (취향에 따라 비율은 조정 시면 되세요.)

저는 냉장 보관하면서 오래 보관하지 않고 먹을 생각으로 설탕 양을 줄였답니다. 집에서 만드는 것이니 건강을 위해서 설탕 양을 좀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이 정도 비율로 만들어도 충분히 달고, 맛있더라고요. 물론 오래 보관을 못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요. 그런데 금방 먹을 거라서요. ㅎㅎ 600g이면 적은 양은 아니죠? 그런데 오늘 딸기잼을 만들어서 절반은 아는 언니네 주기로 했거든요. 아는 언니가 오디와 블루베리를 주문했는데 좀 나눠준다고 해서, 저는 대신 정성스럽게 만든 딸기잼을 좀 주려고요.

 

 

 

 

<만드는 법> 

(1) 냉동딸기 600g을 냄비에 넣는다. 

(2) 설탕을 150g을 냄비에 넣는다. (설탕은 취향껏 가감한다.)

(3) 중불로 끊인다. 중간중간 저어준다. 

(4) 하얀 거품이 생기면 걷어서 버려준다.

(5) 끊어 오르면 중 약불로 줄이고 한 번씩 저어준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6) 어느 정도 졸여지면 레몬즙 1~2큰술을 넣는다. (저는 2큰술 넣었어요)

(7) 적당한 농도가 되면 불을 끈다. (식으면 뜨거울 때보다 더 굳어져요)

(8) 열탕 소독한 유리에 담는다.

 

 

<냄비에 불을 켜고 냉동딸기 넣기>
<그 위에 설탕넣기>

 

저는 비정제 사탕수수 원당을 사용했어요.  가스불을 켜니깐 딸기의 새콤한 향이 올라와요. 저상태에서 설탕과 딸기가 섞이도록 살살 저어주세요.

 

<중불~중약불로 끊여준다.>

 

냉동딸기가 녹으면서, 설탕이 녹으면서 저렇게 물이 생겨요. 이제 졸이기만 하면 돼요. 저는 따로 딸기를 믹서기에 갈거나 하지 않고, 딸기가 말랑말랑해질 때 주걱으로, 으깨주고, 잘라주기만 했어요. 양도 얼마 되지 않아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블루베리나 애플망고를 으깰 때보다는 조금 더 힘들었지만, 어차피 저어주면서 조금씩 으깨주면 되니깐..... 다음에 만들 때는 처음 냄비에 넣기 전에 냉동 딸기를 칼로 2~3등분으로 자르고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귀찮으시면 그냥 저처럼 통으로 넣고 주걱으로 대충 으깨주세요~ 전혀 문제없어요.

<끊이면 하얀거품이 올라오는데, 걷어준다.>

 

<불끄기 5분전쯤 레몬즙을 넣고, 적당한 농도에 불을 꺼준다. 끝>

 

불 끄기 5분 전쯤 레몬즙을 1큰술~2큰술을 넣어주세요. 딸기 자체에 새콤함이 있어서 1큰술만 넣어도 돼요. 

 

잼 만들 때 레몬즙을 넣는 이유?

1) 레몬 속 펙틴이라는 성분이 설탕과 만나면서 응고를 도와서 젤리처럼 끈적이게 해 줌.

2) 천연방부제 역할을 해 줌. 3) 색깔도 더 선명하게 해줌. 4) 새콤한 맛이 가미되어서 더 맛있음. (4번은 제 생각)

 

레몬을 미리 넣으면 응고를 돕기 때문 조리시간이 준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저는 새콤한 맛을 느끼려고 불 끄기 5분 전쯤 넣었어요. 

 

딸기잼을 식힌 후 가볍게 열탕 처리한 유리그릇에 담았어요. 딸기잼은 처음 만드는 건데, 아주 맛있어요. 물론 딸기와 설탕이 만나는데 어떻게 맛이 없을 수가 있겠어요. 그죠? 저는 시중에 파는 잼보다는 좀 묽은 게 좋아서 살짝 묽게 만들었어요. 

 

 

 

시식을 해보기 위해 빵을 구워서 생크림을 살짝 올리고, 딸기잼을 올리고.... 우와~~ 맛있다!!! 

빵도 맛있고, 생크림도 맛있고, 내가 만든 딸기잼은 더 맛있고..... 사실 처음에 설탕을 조금 넣으면서 너무 안 달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설탕을 많이 안 넣어도 (비율 4:1) 충분히 달고, 맛있어요!! 

 

 

 

아는 언니네도 가져갔는데... 맛있다며 좋아해 주니 기분이 좋네요!! 다음에는 오늘 받아온 오디로 오디잼을 만들어 볼까 해요. 그리고 복숭아잼도 한번 도전해보려고요!! 

 

달달한 딸기잼과 함께 달달한 오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