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는데 찹쌀호떡믹스가 엄청 저렴하게 팔길래 한번 사와봤어요. 새로 구입한 와플기도 한번 사용해볼겸하고요.
인터넷으로 와플반죽이랑 크라상생지를 주문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해서 오늘은 호떡와플을 한번 만들어볼려고요.
그런데 후라이팬으로 만드는 호떡도 실패!!! 호떡와플도 실패!!! 엄청 딱딱하기만 해요 ㅜ 다른분들 후기 보니깐 엄청 맛있다고 하던데....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반죽도 잘했고, 이스트도 넣었고..... 저의 실수를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백설 찹쌀호떡믹스가 2,480원에 세일을... 그동안 귀찮아서 절대 못 만들어먹을거라 생각해서 구입할 엄두도 안내고 있었는데..... 오늘은 와플기계 믿고 get했어요.
포장박스 뒷면에 만드는법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1. 반죽만들기 : 따뜻한물180ml(종이컵1컵)와 이스트+호떡믹스를 넣고 반죽
2. 손에 식용유를 바른 후 적당한 크기의 반죽을 펴고 잼믹스를 넣어서 오므리기
3. 예열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호떡을 굽기
이런 방법으로 했는데.... 후라이팬 실패!!! 호떡 빵부부이 너무 딱딱하더라구요. 물론 안에 들어있는 꿀은 맛있었지만...
믹스를 다 넣고, 이스트를 넣고, 종이컵1컵을 부어 반죽을 했어요. 설명서에 순서와 조금 다르게 했네요.
(설명서에는 물+이스트 먼저 섞은 후 믹스를 나중에 넣고 반죽을 하네요. 이게 실패의 원인은 아닌것 같죠?) 제가 호떡믹스를 사기전에 다른 블로거님들의 후기를 보니깐 이스트를 모르고 안넣으신분이 있어서, 저는 꼼꼼히 챙겨서 넣기도 했거든요.
반죽을 그럴싸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일회용장갑을 끼고 손으로 반죽을 했구요.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호떡꿀(잼믹스)를 조그만 그릇에 담아놓고... 본격적으로 호떡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포장마차에서 파는 호떡사장님들의 스킬을 그동안 눈으로 익혀왔던게 있으니... 여기서 중요한건 호떡꿀(잼믹스)가 새어나오지않게 만드는거예요.
안에 꿀(잼믹스)가 삐져나오지않도록 열심히 오므리고, 후라이팬에 버터를 두른 후, 만든 호떡2개를 처음부터 최대한 넓쩍하게 눌러서 굽기시작!!!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어요. 다행이 호떡꿀은 세어나오진 않았어요.
그리고 완성된 호떡!!! 너무 딱딱해 ㅠㅠ 그리고 꿀을 더 넣었어야해!!!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어서 나머지 반죽을 가지고 와플기계에 넣었어요. 좀 전에 반죽 한 채로요... (와플기에서는 이게 실패의 원인!! ) 반죽을 더 묽게 했었야했는데.... ㅜ
그걸 다 구운후에 알았다는 실픈 현실!!
와플기에서 구워진 호떡믹스 반죽!! 모양은 그럴싸하지요? ㅎㅎ 와플기에 넣을 때는 호떡꿀(잼믹스)을 반죽안에 넣지않고 따로 먼저 땅콩을 분리하고, 후라이팬에 물과 함께 넣어 걸쭉한 시럽을 만들어서 얹어먹는걸로 선택해서... 열심히 어렵게 만들었는데.... 와플기계로 만든 호떡와플도 너무~~ 딱딱해서 실패!!!
일단 만들어진거니 와플호떡에 만든 호떡꿀시럽을 부었어요. (호떡꿀시럽을 만들기위해 엄청 고생)
그리고 아까 분리해놓은 땅콩가루도 뿌려주었어요. 호떡꿀때문에 냄새는 그럴듯하네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위해 바닐라아이스크림도 한스푼올리고, 슈가파우다도 솔솔 뿌려주었어요. 모양은 진짜 그럴싸하지요?
그! 런 데! 맛이없어요!! 너무 딱딱해서 먹을 수가 없어요 ㅜ
와플기계로 만들때는 반죽을 좀 더 묽게 해야하는 것 같고, 후라이팬으로 만들때의 실패의 원인은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조금 먹기는 했어요. 아이스크림과 호떡꿀위주로.....
빨리 인터넷으로 주문한 와플반죽과 크라상생지가 오기를 기다리며...오늘의 실패의 원인은 다시 한번 생각하면...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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