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명한 수원 통닭거리 다녀왔어요!
아는 동생집이 이 근처(도보5분)라서 여기로 약속장소를 잡았어요! 수원 통닭거리에는 말 그대로 통닭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여서... 그중에 맛있는 집을 찾는게 중요하지요~ 동생에게 근처에 사니깐 어느집이 제일 맛있냐고 물어보니 동생이 단번에 대봉통닭집이 담백하고 맛있다고해서 고민없이 여기로 정했어요. 저는 진미통닭, 용성통닭은 먹어본 적 있긴했는데, 대봉통닭은 처음이였어요. 치느님과 오랫만에 보는 동생들을 만나러 GO! GO! 네비게이션에 주소말고 '대봉통닭' 검색하니 바로 나와서 참 좋네요 (참고하세요.)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8번길 47, 1층 (용성통닭 바로 맞은편, 진미통닭 옆집임)
주차 : 매장 바로 옆에 할 수 있고, 수원 화성행궁주차장(도보7분)에 무료로 할 수 있음.
장점 : 매콤, 왕갈비, 후라이드 맛있음, 닭똥집 튀김이 아주 기가 막힘. 매장이 아주 넓고 깨끗함, 테라스도있음.
오늘의 메뉴는 매콤과 왕갈비 반반!! 매콤은 1단계,2단계, 3단계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3단계를 먹고싶었지만, 일행 중 1명이 매운걸 못어서 아쉽게도 1단계로 주문했어요! ㅜ 다음엔 가서 3단계를 먹고말거야!
드디어 주문했던 치킨이 나왔는데... 상상했던 치킨의 모습이 아닌 아주 푸짐하고 근사한 요리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일단 비주얼은 100점. (매콤통닭, 왕갈비통닭, 닭똥집튀김, 그리고 떡튀김, 꽃빵)
그럼 맛을 한번 볼까요.
오늘의 메인인 왕갈비치느님이예요! - 불향이 입혀진 달달한 갈비맛 (소스가 너무 강하지않아서 좋아요.)
영화 극한직업 때문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졌는데, 갈비소스라서 아주 달거라고 생각했는데, 적당한 단맛과 불향이 나며, 부드럽고 담백한게 맛있네요.
오늘 두번째 메인인 매콤 치느님이예요! - 매운맛을 즐기는 저에게는 딱입니다. 기존 양념치킨맛에 매콤한 맛까지 더해진 맛! 평상시 후라이드를 더 좋아하는 저이지만, 요 매콤치느님은 저처럼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항상 치킨을 먹으면서 함께 나온 무를 많이 먹게되는데... 이곳에는 무를 먹지않게 될 정도록 담백하고 맛있어요. 오로지 치느님만을 사랑할 수 있는 집!!
그리고..... 메인에 버금가는 닭똥집 튀김. 이 집의 닭똥집튀김은 치느님의 선물입니다. 바삭하고 짭쪼름하고, 적당한 식감, (절대 질기지도 절대 물껑거리지 않는 딱 좋은 식감) 다른 치킨집은 닭똥집을 그냥 튀김옷을 안입히고 튀겨서인지, 좀 질긴데, 이집에는 튀김옷을 입혀 튀기니 겉바속촉이네요. 손이가요~손이가~ 닭똥집에 손이가~
처음에 치킨을 시키면 서비스로 꽤 많은 양이 접시에 함께 나오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까지 추가로 더 주문해야할지 말지를 고민하게 했던 아이!! 메뉴판을 보니깐 모래집 후라이드가 13,000원하더라구요. 사장님! 모래집 절반은 주문이 안되나요? 1,3000원어치를 주문하기는 부담스러워서.... 치킨도 먹어야하고, 다이어트도 해야하고.... 사장님! 모래집튀김 절반을 7,000원에 팔것을 강력하게 권유드립니다.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시려나 ㅋㅋ)
하얗고 긴 튀김은 감자튀김이 아니고, 떡이예요. 떡을 튀겨서 함께 나오고요. 아래사진은 꽃빵이예요.
꽃빵에 치킨과 파채를 같이 싸먹는으시면 맛있다고 서빙하시는 예쁘신분이 알려주시더라구요. 근데 갠적으로 꽃빵은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패쓰! 동생들은 잘 싸먹드라구요.
이집에 다른 메뉴들과 가격이 궁금하실테니 메뉴판도 한컷 찍어서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저는 다음에는 오면 매콤통닭3단계와 후라이드 그리고 닭똥집 추가해서 먹을 거예요. (담에는 차 안가져가고 맥주도 한잔해야쥐~ 오늘은 동생들만 맥주마시고 저는 콜라마셔서 좀 아쉬움, 치킨엔 맥주인데 말이죠~)
동생들과 얘기중에 포장하시러 오는 손님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니 치킨을 너무 좋아하는 조카가 생각나서 한마리 포장을 했어요. 후라이드와 양념반반! 제가 먹었던 왕갈비통닭과 매콤통닭을 포장해서 주고싶었지만, 치킨이라는게 왜 본인들의 취향이 다 있으니... 뭐 존중해줘야지요!!
주문을 하면 15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동생들과 헤어지기 15분전쯤 주문을 했고, 포장이 나왔어요. 그래서 한번 열어보았는데, 역쉬 맛있게 생겼군요. 잠깐사이 포장지 안에 포착된 닭똥집!! 저도 모르게 손이 가네요~~ 그래서 조카에겐 미안하지만 닭똥집을 꽤 많이 집어먹어버렸다는... ㅋㅋ
이 집을 추천한 동생에게 맛없으면 동생보고 계산을 하고, 맛있으면 제가 계산을 한다고 했는데, 맛있어서 제가 계산을 기분좋게 했어요~ 계산을 할때 보니깐 새롭게 안 사실!! 왜 이집 이름이 대봉통닭인지 두둥~~ 명찰에 대표 김대봉이라고 적혀있네요. 대표님 성함을 따서 가게 이름을 지으셨나봐요~
우리는 다먹고 동생과 통닭거리를 잠깐 걸었는데, 수원 통닭거리 초입에 안내지도가 있더라구요. 안내지도를 보니 14개의 통닭집이 모여있네요. (오거리 / 매향/ 혜미/ 시즌/ 수원 / 진미/ 속초시장 / 대봉 / 장안 / 일미 / 종로 / 용성 / 남문 / 수원성)
오랫만에 동생들 만나 맛있는 치킨도 먹고! 날씨도 좋고! 새로운 맛집도 알게되고, 조카에게 치킨도 사주고 좋네요^^
좀전에 조카에 전화와서 맛있게 먹었대요. 특히 후라이드가 맛있다며 또 사달라고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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